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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인방송] "지금까지 이런 한국체험은 없었다" - 특별한 외국인 한국체험 유튜브 ‘외국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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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한 기자
기사입력 2019-05-23

▲ <외국인코리아> 메인     © 유튜브 캡쳐

 

유튜브에 소개되는 한국 콘텐츠는 대부분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아와 한국의 식당, 유명관광지 등을 방문하며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다.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로 <영국남자>와 <데이브>가 있다.

 

그렇게 외국인들이 직접 풀어내는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한국인 유튜버가 외국인들을 섭외해 그들과 한국 문화를 체험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만나볼 외국인 유튜브 채널은 소재부터 내용까지 기존의 콘텐츠와는 다르다. '덴과 만두(Den and Mandu)'의 <외국인 코리아>다.

 

유튜브 채널 <외국인 코리아>는 정말 특이하다. 외국에 없는 음식체험이나 문화 체험을 담는 컨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아내고 있다. 유튜브를 만드는 덴과 만두의 전직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로 양질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유튜브 캡쳐


[외국인코리아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WAFtWIMxR_Qpjh_sWbmwyA

 

<Try New Things [TNT]>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콘텐츠를 모아놓은 목록이다. 한국사람에게도 생소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척추교정치료 체험, 이란 사람의 전생체험 등 일반적으로 다른 채널에서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한국문화체험을 기록한다. 한의원 체험기나 침치료 체험을 담은 콘텐츠는 본 적 있지만 척추교정치료는 <외국인 코리아>에서 처음 본 것 같다.

 

척주교정치료를 받는 외국인의 목에서 '으드득' 하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데, 액션배우 스티븐시걸의 영화를 연상케 한다. 척추 교정을 받는 외국인의 당황스러운 표정과 "으.. 아파요.."하며 겁에 질린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GRUB & GAB [푸드 토크쇼]>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진행되는 토크쇼다. 여러가지 사연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 채널의 가장 최근 영상은 포르투갈의 이나씨 이야기이다.

 

이 곳에 담긴 이야기는 단순히 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이방인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있지는 않는다. 이방인이 느끼는 한국의 문화의 이야기도 담는다. 예를 들어 한국의 고등학교를 경험하고 싶어서 독일에서 온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는다거나 일본인에게 위안부, 촛불시위와 관련된 생각을 묻기도 한다.

 

포르투갈에서 온 아나에게는 한국의 교육이 왜 좋은지에 대해 질문했다. 17세에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의공학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아나가 느끼는 한국 교육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인터뷰는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입양 된 조안나씨의 인터뷰였다.

 

조안나씨는 방글라데시에서 부모와 가족이 있었지만 10살에 한국으로 입양되었으며 현재 10년차 한국생활을 맞이했다. 인터뷰 영상에는 이방인에서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덤덤하게 담았다.

 

 

<6시 니고향 [Hometown Report]>은 서울 이외의 지역을 여행하며 그 지역의 음식이나 문화를 체험하는 콘텐츠인데 KBS '6시 내고향'을 패러디해서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구수한 느낌이다.

 

안동 하회마을 여행중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에피소드엔 악수를 청하는 외국인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대통령의 모습이나 탈춤 무대에서 덩실거리는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KoReal Life [한국 문화생활]>, <Mukbang (Eating Show) [먹방]>, <만두의 만담 [Mandu’s Chat]>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방인들의 한국 적응기를 독특한 소재와 소탈하고 진솔한 반응과 함께 담아내는 '덴과 만두(Den and Mandu)'의 <외국인 코리아>. 외국인의 단순한 한국문화 체험기가 지루하다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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